오늘 새벽 부산의 한 대형 자동차 정비소에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는데,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10억여 원의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산림청은 산불 국가위기경보를 '주의'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뭔가 폭발합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부산의 한 자동차 정비겸 검사소에서 난 불입니다.
1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시작돼 바로 옆 건물 3동으로 옮아붙으면서 한 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억여 원의 큰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집 안이 시커멓게 타고 그을렸습니다.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위층으로 빠르게 퍼져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주민 22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경북 영주의 한 야산에서 과수원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져 1시간여 만에 꺼졌고,
경북 영천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쯤 뒤 진화됐습니다.
전북 군산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