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봄철에 이뤄지는 모내기를 벌써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인데요.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겨울 날씨 속에 때아닌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시가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모내기입니다.
인근의 있는 광역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끌어와 비닐하우스 안의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이천이 일조량이 길고 일교차가 크고 이 토양 자체가 쌀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일 먼저 이렇게 (모내기를)실시를 하고…."
이번에 심은 품종은 국내 육성 품종인 '해들'로 지난 2019년 첫 재배 이후 '알찬미'와 함께 이천 지역 품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쌀 품질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미국 등 외국으로도 꾸준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범 / 경기 이천시 쌀전업농연합회장
- "한국 사람들은 좀 찰진 밥을 좋아하셔요. 이게 약간 찰진 기가 있어서 우리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습니다."
이번에 모내기한 해들 품종은 240kg 정도의 수확량이 예상되며, 오늘 6월쯤 수확하게 됩니다.
또 수확한 쌀은 이천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