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원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밤부터 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원 속초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속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강원도 속초의 엑스포공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이곳 속초에는 비뿐만 아니라 점점 눈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속초에 도착하기 전 취재진이 들린 강원 산간 지역에는 이미 대설경보가 내려져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항로봉에는 18cm 가깝게 눈이 쌓이기도 했는데요.
산간 지역 도로 곳곳에서 눈이 쌓여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짙은 안개도 껴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아직 폭설로 인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밤사이 눈폭탄이 예고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밤부터 눈폭탄이 예고돼 있다고 하는데,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밤에는 지금보다 눈이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속초시도 제설차 25대를 대기시키고 비상근무 인원을 배치하는 등 폭설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에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에다 밤에는 기온까지 떨어지니 빙판길이 될 수 있어 도로 교통사고나 고립사고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정박 중인 선박도 침몰할 수 있어 해당 지역 주민분들께서는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속초시 엑스포공원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