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보행자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시 월평동의 한 교차로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모여 있습니다.
어젯밤(10일) 10시 17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 1명이 차량에 치였습니다.
남성이 쓰러진 상태에서 SUV 차량이 다시 한번 치었고, 남성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점심 12시 44분쯤에는 경북 문경시 흥덕동 한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충북 곳곳에서도 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새벽 1시 8분쯤 충북 옥천군 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새벽 2시 20분쯤에는 충북단양군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를 태웠고 주민 2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제(10일) 오전에는 인천대교 위에서 한 남성이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20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남성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투신사고가 잦아지자 인천대교 운영사는 지난달 4천만 원을 들여서 드럼통 1천 500개를 갓길에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사진 제공 : 시청자 송영훈
문경소방서
옥천소방서
단양소방서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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