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유한 구미시가 정부의 핵심 정책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반도체 초격차 육성위원회를 구축해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핵심 정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돌파구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모았습니다.
위원회는 SK실트론과 삼성SDI, 포항공대 등 30여 개 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구미는 전자와 반도체, 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발전한 데다, 3천여 개 기업과 내륙 최대 산단을 갖췄고,
123개 반도체 기업이 있어 특화단지 지정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풍부한 용수와 전력도 풍부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되어야 대구·경북 전체 산업에 새로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초격차 육성위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우리는 소재 부품 집적단지를 만드는 게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산자부서의 일부 기준을 좀 바꿔서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구미시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