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동환 고양시장이 최근 세계적인 경제자유구역의 나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선 8기 경기 고양시의 핵심 정책은 경제입니다.
지난 1월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했지만, 여전히 인구 100만의 베드타운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기업과 학교 유치도 어렵고, 군사시설 보호 등 각종 규제가 성장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취임 직후 내놓은 카드는 '경제자유구역'입니다.
이 시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두바이의 공항무역, 마스다르시티의 스타트업 유치 등 성공사례를 참고해 발전 방향을 찾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고양특례시장
- "고양시는 어떤 도시보다도 공항과 수도가 가깝다는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경제자유구역은 규제 완화, 기업 활동 보장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특별 구역입니다.
지난 2003년 처음 조성돼 현재 전국에 인천, 울산 등 총 9곳이 있고 2021년 말 기준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약 206억 달러에 이릅니다.
일자리 확대와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감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장우 / 경기 고양시 백석동
-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들어올 수 있고 저 같은 청년들 취업자리가 많이 생기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고양특례시는 이번 해외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이후 성장 전략까지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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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