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만든 물품을 받아 줄 거래처가 줄고 있기 때문인데, 용인시가 이들을 위한 긴급지원금을 편성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직업재활시설입니다.
원두를 가져와 가공하고 포장해 거래처에 납품하거나 직접 판매도 합니다.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시설로 매달 20명 정도가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거래처가 절반으로 떨어져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운영하던 카페도 문을 닫아 직원들의 월급도 주기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박잎샘 / 양지바른보호작업장 시설장
-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경기 침체로 인해서 매출이 감소했고요. 매출 감소로 인해서 근로인들의 소득 보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거리 카페를 접고 들어오는 어려움이 있었고…."
경기도 용인시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시설을 돕기 위해 긴급지원금을 편성했습니다.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50만 원의 금액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용인 지역의 123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운영이 활성화되고 매출도 늘어나야 그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용인시는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시설을 확충하고 매출 증가를 위한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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