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있는 휴대폰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응 2단계를 발령에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도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심우영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화재 현장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불길은 잡히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휴대폰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건 오늘 오후 5시 25분쯤인데도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 후 오후 5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불이 확산하자 소방 당국은 오후 6시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력 116명과 장비 4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장에 난 불이 인근 건물로 옮아붙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며 진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휴대폰 필름인 LCD용 편광판 필름을 제조하는 곳으로 연면적 3만 7,541㎡ 규모입니다.
공장 구조가 일반철골조에 샌드위치패널이 붙어 있어 연기가 많이 나고 진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 대원 3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 외에 공장 관계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장 근로자는 모두 200명인데, 오늘 근무자 130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고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구미시 화재 현장에서 MBN 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