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 날이었던 어제(11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서울에선 SUV 차량이 앞에 있던 차를 들이박고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고, 경기 성남에선 버스와 택시가 부딪쳐 택시에 탄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SUV 차량이 버스정류장을 들이박고 멈춰 서 있습니다.
차 앞부분은 다 파손됐고, 정류장 광고판과 의자도 부러졌습니다.
어제(11일) 오후 2시 반쯤 SUV 차량이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박은 뒤 바로 옆에 있던 정류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있던 사람들과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귀퉁이에 차에서 떨어져 나간 타이어가 걸쳐 있고, 주변엔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11일) 새벽 0시 50분쯤 경기도 성남 서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택시에 탄 60대 승객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택시기사와 버스기사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직진하던 버스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택시가 서로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걸로(신호위반) 생각은 되는데 CCTV나 블랙박스 이런 걸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제(11일) 오전 9시 55분쯤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게 앞 테이블로 돌진해 2명이 타박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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