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화재로 통신 케이블이 끊기면서 통화와 인터넷이 멈추고 카드 결제가 막혀 자영업자 피해가 발생했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만일 전쟁이나 테러로 통신망이 마비되면 어떻게 대응할지 긴급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을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A급 중요통신시설인 KT 구로국사 상공에 드론이 떠오르고, 곧이어 폭탄이 떨어집니다.
(현장음)
- "쾅, 쾅, 쾅."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서울 구로구 일대 3개 구의 통신이 마비됩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4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 모습입니다.
유·무선 통신망이 마비되자 재난 와이파이 망이 열립니다.
전국 27만 2천개 소에 달하는 곳에서 어느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재난 와이파이에 접속해 통신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0월 KT 통신대란 당시 먹통이 됐던 카드 결제도 후속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유선 기능이 마비되더라도 휴대폰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 결제기기에서 긴급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용자들이 다른 통신사 유선망을 경유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무선망 상호백업체계도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진배 /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 "통신사가 장애가 발생했을 때 타사의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해서 긴급한 메시지 전송이나 재난 정보를 확인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진전…."
과기정통부는 "보다 근본적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을 병행해달라고" 각 통신사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naver.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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