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네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어제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안에 있던 2명이 다쳤습니다.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는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고속도로를 덮쳤고, 커다란 나무도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어제(20일) 새벽 4시 40분쯤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1대가 도로로 굴러 떨어진 돌을 피하려다 사고가 나 운전자와 승객 1명이 다쳤습니다.
주차장에 출입통제선이 처져 있고, 검은색 차량 한 대를 소방관과 경찰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저녁 7시쯤 광주의 한 저수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금방 잡혔지만, 차량 안에서 부패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며칠 전 극단적 선택을 했고, 차 안에 있던 라이터가 어제 터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점 등을 수사 중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 화단으로 돌진해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어제(20일) 새벽 0시 5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30대가 사고를 냈습니다.
어제(20일) 새벽 6시쯤에는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인근을 지나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시청자 김창윤, 송영훈, 충북소방본부, 광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