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다시 시작된 오늘(8일) 수도권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지금 청계천이 통제됐고,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규연 기자, 이 정도 비면 당연히 호우경보가 발령됐을 것 같은데요.
얼마나 내렸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는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청계천은 불어난 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약해졌던 빗줄기는 현재 다시 거세졌는데요.
중국 내륙에서 한반도 중부지방까지 다시 장마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오늘(8일) 하루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하루 종일 내렸는데요.
비가 많이 내린 곳엔 오늘 하루 최대 80mm 내린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내일(9일)까지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2 】
청계천이 통제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 도로나 하천 주변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비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도림천은 현재 전 구간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시 측은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도 수위상승으로 인한 침수위험으로 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세게 내린 비에 서울 구로구의 한 주상복합단지 건물엔 지붕이 새 빗물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적인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이동학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수빈
영상제공 : 트위터 @wwwDUCK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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