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SUV와 경찰차가 충돌해 2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평택에코센터에서 어제(11일) 오후 2시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은 지하 3층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했는데, 용접 작업을 하고 있던 20대 근로자가 500톤 규모의 침전물 보관함에 빠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9시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해당 근로자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업무 중 사망 사고 발생으로 경우에 따라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평택에코센터 관계자
- "사고 원인이 혹시 나왔나요?"
- "죄송합니다. 답변 못해드리고요."
경찰은 현재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차와 SUV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충돌 직후 SUV가 인도를 덮치며 운전자와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가 사망했습니다.
사고 차량에 타 있던 생후 19개월 아기와 경찰관 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시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보관함에서 불이 나 1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에 아직 입주자가 없다는 점을 미뤄 자연발화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청주서부소방서·전주완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