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는 불교에서 3천년에 한번 피어난다는 전설의 꽃으로, 매우 '상서로운 징조'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제 단양군과 문수사에 따르면, 우담바라로 보이는 이 꽃은 마침 이달 초 '부처님 오신 날'에 불상을 닦던 스님이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소문이 나면서 사찰을 찾는 이들도 더 늘었다는데요.
그동안 야외에서 관찰되는 우담바라 대부분은 '풀잠자리의 알'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정말 우담바라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겠죠? 분명한 건 꽃을 본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운을 줬다는 게 아닐까요.
서울에서는 경찰차가 뻔히 보는 앞에서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던 차량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도로, 경찰차 바로 뒤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경찰차를 추월하고 갑자기 내달리기 시작하는데요. 경찰의 정차 안내 방송도 무시한 채 도주합니다. 과연 이유가 뭐였을까요?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에 따르면, 500m 정도를 달린 끝에 결국 멈춰 선 차량에, 아니나 다를까 술냄새가 가득했다고요.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와 바로 검거됐다고 합니다.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그대로 도주하는 걸 일명 '음주뺑소니'라고 부르는데요. 이렇게 도주까지 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 무리해서 도망가다 딱 걸렸네요.
지난 14일, 미국 버펄로의 흑인 주거 지역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죠. 그런데 당시 신고 전화를 받았던 911 상황실 직원이 신고자가 속삭인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사건이 벌어지던 시각, 911에 전화를 건 슈퍼마켓의 사무 보조원은 행여나 범인이 들을까봐 속삭일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그 전화를 받은 911 직원이 '왜 속삭이냐'며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요.
그 바람에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해당 신고자는 다시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대신 신고를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만일 조금이라도 빨리 신고가 접수됐다면 무고한 희생자를 더 줄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부실 대응 논란에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