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3일)밤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7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39번 국도에서는 만취한 3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13일)밤 11시 2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64살 여성 A 씨가 숨졌고, 70살 남성 B 씨는 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고, 차량 내부는 검게 불탔습니다.
오늘(14일) 새벽 1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의 39번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덤프트럭 뒤를 받고 중앙분리대를 또 충돌했나 봐요. 그래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사람은 크게 다친 건 없고…."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충북 옥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벽 일부와 집기류를 태운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부산 사하소방서·경기 화성소방서·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