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의 3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숙고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은 "서울당원과 지지자들께 머리 숙인다"며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을 공개했던 박 전 장관은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23일) 오후 박 전 장관을 만나 경선 참여를 요청했지만 설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불출마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는 국민참여방식입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제)
- "투표 방식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한 국민여론조사방식이고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의 결과, 누가 경쟁력 있는지를 보는 그런 방식입니다."
오는 25일 1차 투표를 시작해 여기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들이 1차례 TV토론을 한 뒤 30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