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받으려고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했다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와 조현수 외에도 공범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사망한 남편에게 다이빙을 유도한 조현수의 친구를 계곡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6월 부인 이은해와 조현수 등 일행 6명과 함께 경기도 가평의 용소계곡에 갔다가 물에 빠져 숨진 윤 모 씨.
검찰은 두 사람이 수영을 못 하는 윤 씨에게 다이빙을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고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공개 수배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행 중 1명인 조 씨의 친구 A 씨도 살인 혐의의 공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조 씨와 함께 남편 윤 씨보다 먼저 계곡에 다이빙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먼저 다이빙한 조 씨와 A 씨가 수영을 못하는 윤 씨의 다이빙을 유도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020년 이 씨와 조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때 A 씨도 함께 기소 의견으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윤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