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여 명으로 어제보다 4만 명 정도 줄었죠.
하지만, 사망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27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3일 연속 1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행 정점을 예측하기에는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아직 변수가 많은데요.
내일부터 사적모임은 8명으로 완화되고 해외입국자의 격리도 면제됩니다.
자세한 내용 정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오늘 신규 확진자는 33만 4,708명으로 지난 17일 62만 명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망자는 327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이고, 위중증 환자는 열흘 넘게 1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62만 명의 규모가 정점이었길 희망한다며 오는 23일 전후로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바로 감소하기는 아직까지는 기존 감염자들이 적기 때문에 저는 최소한 다음 주 말까지는 확진자 수가 일정부분 유지가 되다가 3월 말, 4월 초부터 감소를 예측을…."
거리두기 완화도 유행 감소를 낙관할 수만은 없게 만드는 변수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그대로 둔 채, 사적모임은 기존6명에서 8명으로 소폭 완화됩니다."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 인터뷰 : 30대 직장인
- "사실 언제까지 규제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 많이 빠르게 걸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확산이 되고 있는데 8명은 조금 이르지 않나 아직까지는…."
변수는 또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후퇴한 미국에선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BA.2'가 신규 확진자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자 4명 중 1명도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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