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4일)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천㎡가 타고 인근 주민 10명이 대피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한 주유소에서 물이 섞인 휘발유를 주입한 차량 10여 대가 고장나 도로 위에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어젯밤(14일) 10시쯤 강원 양양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산 5천 제곱미터 정도가 불탔고, 주민 1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뒷불 감시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어제(14일) 오후 4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한 주유소에서 물이 섞인 기름을 넣은 승용차 10여 대가 달리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차량들은 시동이 꺼져 결국 견인됐는데, 주유소 측은 일부러 물을 넣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주유소 관계자
- "맨홀 내에 있는 휘발유에 물이 좀 섞여 있던 거를 몰랐던 거죠. 작업했던 (주유) 탱크 자체를 전부 다 폐쇄하고…."
경찰은 시료 분석 결과에 따라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9월 30일 서울의 한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30대 여성이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에 물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발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산림청, 강원 양양군, 강원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