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곳에서의 코로나19 돌파감염이 크게 늘면서 정부는 부스터샷을 예정보다 4주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수능과 전면 등교 시행에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10대 확진자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이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나온 확진자는 2,424명입니다.
문제는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이 계속되고 있단 겁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들 시설은 올해 2월 말부터 가장 먼저 예방접종을 실시한 취약시설들로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취약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당초 6개월에서 4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종사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면회도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을 완료해야 가능합니다.
정부는 또 60세 이상 일반 고령층의 추가접종 기간도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10대 확진자가 늘어난 것도 문제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10대 이하의 비중은 9월 말 기준 16.5%에서 5주 만에 24.5%까지 늘어난 상황.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오고,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정
- "10대 접종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서는 더 높다고 판정하고 있고…."
하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을 우려하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현재 12~17세 중 백신접종 완료자는 0.6%에 불과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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