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백신 추가접종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층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다음 달 구체적인 안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대통령 보건 참모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은 물론 고령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보호가 약화된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데이터에 따르면 예방 효과는 접종 후 90%대에서 몇 달이 지나면 약 84%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단을 촉구했지만, 미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령자 추가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9일 만에 대상의 3분의 1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60세 이상 이스라엘 국민 42만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목표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대상자들이 급증하는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서둘러 접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마스크 착용 등 보건조치 일부를 이어가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가 지난달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대유행이 끝나도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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