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마음고생'이네요. 무슨 얘깁니까?
【 답변 1 】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잖아요.
접종 현장에서 나온 얘긴데, 먼저 준비된 화면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저번에 고생이 많았죠?"
▶ 인터뷰 : 접종 담당 간호사
- "마음고생이 조금 있었습니다."
김 여사가 접종 전 담당 간호사에게 고생 많았다고 격려하자, 간호사는 "'마음고생'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렇게 답한 건데요.
이 간호사는 1차 접종 때도 대통령 내외에 주사를 놨던 분입니다.
1차 접종 당시, 주사기 뚜껑을 다시 덮는 걸 두고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백신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졌었잖아요.
종로구 보건소에는 진실을 밝히라면서 협박성 전화까지 쏟아졌는데, 그 간 심적으로 힘들었음을 솔직하게 토로한 겁니다.
문 대통령도 백신 접종 이후 SNS를 통해 "접종을 해준 분이 가짜뉴스와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들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 질문 2 】
당사자로서 많이 힘들었겠네요. 근데 오늘 발표된 지지율을 보면 문 대통령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거 같네요?
【 답변 2 】
네 맞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P 내린 29%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인데요.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선'으로 평가되던 30%대도 무너졌다는 게 문 대통령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일 겁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10·20대의 지지율이 21%로까지 떨어졌습니다.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1순위로 꼽혔고요, 코로나 대처 미흡,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질문 3 】
치솟는 집값에 삶은 더 팍팍해지니 실망은 더 커지는 듯합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답변 3 】
다음 키워드 '북한 선전물 속수무책'입니다.
【 질문 4 】
국내에 출간된 김일성 회고록을 두고 이적표현물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번엔 또 무슨 상황입니까?
【 답변 4 】
네, 이번엔 세계적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상의 문제인데요.
보고 계신 이 채널이 논란입니다.
여기에는 북한 아동극, 드라마, 영화 등 북한 선전물 수백편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방치된 선전물을 시청 했을때 국가보안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게 논란의 핵심입니다.
온라인 불법 정보에 대한 규제는 방송통신위원회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 사안에 대해선 "불법성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이 힘들다"면서 국정원이나 경찰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처분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5 】
며칠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용 도서 목록이 논란이었잖아요?
【 답변 5 】
네, 시교육청이 각 초중고에 지원하는 통일교육용 도서가 문제가 됐는데요.
이 목록에 포함된 도서의 표지를 보면 북한 사람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구가하며 살고 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외 다른 책에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선택했다' 같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특정 표현이 담겨 있는데요.
교육용으로 부적절하다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할 수 있는 자료로 구성했고, 특정 이념을 강요하는 자료는 아니다"고 설명했고,
언론 기사가 책 내용 중 일부만 인용하여, 저자의 의도를 왜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 6 】
다양한 관점도 중요하지만, 왜곡된 내용은 경계해야겠죠.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 답변 6 】
마지막 키워드, '유시민 기소 검토'입니다.
【 질문 7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요?
【 답변 7 】
네 맞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여러차례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자신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 이렇게 주장했었죠.
결국, 지난 1월에 본인 주장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었는데요.
한 시민단체가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동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과 검찰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이 고발건을 살펴보던 서부지검은 유 이사장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대검찰청에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에서도 이를 승인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 이사장은 재판장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명훈 기자였습니다.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