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에도 역시나 백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이 백신 대란 사태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는데,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은 11월까지 3,600만 명이 맞아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사임한 정세균 전 총리를 향해 전쟁 중에 탈영한 사령관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지금은 코로나와 전쟁 중 아닙니까. 전쟁 중에 총사령관께서 우리 전장을 떠나는 것은 소위 우리 군대용어로 탈영 아닙니까."
그러면서 백신 확보에 대한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주요 백신 생산국들의 자국민 우선주의 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은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11월까지 3,600만 명이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 "상반기에 1,200만 명이 접종을 마치면 대개 우리 인구의 22~23%가 접종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의 어떤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가짜뉴스를 지적하며 야당을 겨냥해 무책임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로 단지 정부만 깎아내리면 된다는 식의 행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홍남기 직무대행은 확진자 수가 700명대에서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 방역 수준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