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성인용 기저귀를 만드는 공장 1개 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대전에서는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굴착기가 불타는 펄프 더미를 헤집습니다.
불에 탄 공장은 뼈대만 앙상합니다.
어제저녁 5시 반쯤 인천 강화군의 성인용 기저귀 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저귀 원료인 펄프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한 척이 뒤집힌 채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제주 애월항 북쪽 4km 해상에서 발견된 어선입니다.
배 곁에서 발견된 60살 선장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이 모 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였습니다.
편의점에 있던 60대 주인은 즉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이 씨는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편의점 내부도 타 1,8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와 편의점 주인의 관계를 파악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강화소방서·제주해양경찰서·대전동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