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낮 발생한 청주 가전제품 창고 화재가 10시간 만에 꺼져 1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소방 헬기와 차량들이 진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전자제품 보관 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개 동이 전소된 끝에 불은 10시간여 만인 밤 11시 1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어두운 바다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방파제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4명의 잠수대원을 투입해 수심 3.5m 깊이에 가라앉아 있는 차량 안을 수색했습니다.
의식이 없는 운전자 52살 한 모 씨가 물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충남 당진의 빌라에서는 오늘 밤 0시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건물 3층에서 시작된 불은 다행히 20분 만에 꺼졌지만, 3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기장소방서, 울산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