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새벽, 한 남성이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수했습니다.
몸통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등의 다른 시신 부위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찾아온 건 어제(17일) 새벽 1시 쯤.
이 남성은 자신이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했습니다.
모텔 종업원인 이 남성은투숙객인 피해 남성이 '숙박비를 주지 않고 반말을 해 홧김에 자고있던 피해자를 둔기로 살해했다고'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몸통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 등 추가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수사를 확대하던 경찰은 검은 봉지에 싸인 시신의 머리 부위를 이곳에서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그제(16일) 시신 일부로 보이는 오른팔 부위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3km가량 떨어진 지점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배) 3대, 4대가 계속 어제 찾고 오늘 오전에도 계속 찾은…냄새 맡는 개 데리고."
경찰은 자수한 A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와 시신 유기 장면 등이 담긴 CCTV 등을 확보하고 어제(17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 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