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두 번째 삶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공유사무실에서 창업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스타로 거듭나는 5060세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토끼 모자를 쓴 중년의 여성이 치킨을 베어 뭅니다.
유튜브 채널 순이 엄마는 다양한 음식을 먹는 영상으로 최근 구독자 수 1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60살인 성기순 씨는 아들의 도움으로 1인 방송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성기순 / 유튜브 1인 방송인
- "친척이나 친구들이 모든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해서요. 유튜브를 하게 됐어요. "
김창재 할아버지는 지난 5년간 매일 한 장 씩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일기로 팔로워 35만 명을 모았습니다.
그림과 함께 3개국어로 번역된 글을 올려 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공유사무실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이곳은 5060세대가 창업을 준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여 개의 팀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수동 대표는 이곳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주거 공간을 설계하는 협동조합을 창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동 / 더함플러스 협동조합 이사장
- "여러 가지 전문성을 가지신 (인적)자원이나 단체와 여러 가지 뭔가 새로운 계획이나 협력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
SNS와 공유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5060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VJ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