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TV는 초고화질에 화면도 크다 보니, 과연 내가 사는 집에 어떤 TV가 어울릴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25란 숫자만 기억한다면 내게 맞는 TV 크기를 고를 때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TV 크기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세로 길이가 사람 키보다 큰 150인치 TV는 물론, 120인치 크기의 초고화질 TV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TV 크기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일단 TV와 소파 간의 거리, 즉 시청거리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시청 거리에 25를 곱해서 나오는 TV크기가 가장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눈의 피로도와 거실의 크기 등을 고려한다면 시청 거리는 2에서 3미터가 적당합니다. 이 범위에 들어오는 TV 크기는 50에서 75인치입니다."
예전에는 TV 매장에서 집 평수에 대략 15~20을 더한 값을 최적의 TV 크기로 광고하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TV 두께가 얇아지고, 디스플레이 성능도 좋아지면서 최적의 시청거리와 TV 크기는 더 가까워지고,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병권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TV에 눈을 대고 봐도 화소가 안보일 만큼 작아졌고요. 또 해로운 성분이 많이 차단된 거죠. 몰입감 개선 차원에서 가까이 다가가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개인 취향도 함께 고려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민진홍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