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주간차트를 분석해 최장기간 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부터 최다(곡/횟수) 1위를 차지한 그룹의 순위.
온라인상에는 ‘음원차트 올킬’이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의 상위에 오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1시간 간격으로 변하는 음원차트에서는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이 와중에 주간차트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은 그야 말로 하늘의 별따기인 셈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음원차트를 분석한 결과, 빅뱅은 그 어렵다는 음원차트를 독식하고 있었다. 최장기간, 그리고 최다(곡/횟수)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빅뱅은 ‘음원괴물’이었다.
◇ 최장기간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빅뱅의 독주
2006년 8월 싱글앨범 ‘빅뱅’(Bigbang)으로 데뷔한 빅뱅은 ‘마지막 인사’로 2007년 11월 4주부터 2008년 1월 2주까지, 총 8주간 멜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빅뱅은 2008년 8월 2주부터 9월 3주까지 총 7주간 ‘하루하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7년 8월 4주에서 9월 5주까지 총 6주간 ‘거짓말’로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빅뱅은 최장기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휩쓴 셈이다. 단, 3위에는 ‘사랑앓이’로 6주간 1위를 차지한 FT아일랜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빅뱅은 ‘롤리팝’(5주 연속) ‘붉은 노을’(2주 연속) ‘블루’(2주 연속) ‘투나잇’(1주) ‘러브송’(1주) ‘판타스틱 베이비’(1주) ‘몬스터’(1주) 등 6위까지의 순위에 모두 포함될 정도로 엄청난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이밖에도 5위(2주 연속)에는 2PM의 ‘하트비트’와 2AM의 ‘죽어도 못 보내’, 6위에는 신화의 ‘엔젤’, FT아일랜드 ‘사랑사랑사랑’, 2PM ‘어게인 앤 어게인’, 씨엔블루 ‘외톨이야’, 2AM ‘전화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이 각각 1주씩 1위를 차지했다.
최장기간에 이어 최다 1위에도 빅뱅은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롤리팝’ ‘투나잇’ ‘러브송’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몬스터’ 등 총 10곡을 1위에 올려놓았다. 통합 34주 동안 1위를 한 셈이다.
FT아일랜드는 ‘사랑앓이’ ‘사랑사랑사랑’으로 총 7주, 2AM은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으로 총 4주, 2PM은 ‘어게인 앤 어게인’ ‘하트비트’로 총 3주, 신화와 씨엔블루는 각각 ‘엔젤’과 ‘외톨이야’로 1주간 1위를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