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전범기인 욱일기를 그려넣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 때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왼쪽 가슴 부위의 일본 축구협회 마크를 중심으로 방사형 문양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이 문양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형상화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니폼 사진을 공개한 스페인의 축구 유니폼 정보 사이트도 욱일기를 의미하는 '떠오르는 태양'이 그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도 체조 선수단이 욱일기 무늬가 있는 유니폼을 입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는 아직 새로운 유니폼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은 상황.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대로 유니폼이 제작된다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