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재국 씨는 유명 미술품 수집광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검찰이 압수한 미술품 중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공사가 펴낸 국내 유명 미술가들의 55권짜리 도록집 '아르비방'입니다.
시공사는 도록집을 펴내며 비용 대신 작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는 40여 명 이상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중섭과 박수근, 천경자, 박서보 등의 화가와 구본창, 배병우 등 사진작가의 작품도 들어 있습니다.
재국 씨는 또 현대 추상화에 관심이 많아 해외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이 중엔, 초현실주의 조각으로 알려진 자코메티,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폴록, 검은 피카소로 알려진 바스키아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특히, 해외 미술품의 경우 워낙 고가의 유명 작가의 작품이 많아, 검찰 추징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