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이 모로코의 자존심에 고전했으나 확정적이었던 월드컵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는 26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3차전 스페인-모로코가 열렸다. 결과는 스페인 2-2 모로코.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2018월드컵 B조 3라운드에 앞서 계산한 스페인-모로코 승리 가능성은 스페인 67%-모로코 11%였으나 실전은 달랐다.
↑ 스페인-모로코 러시아월드컵 B조 최종전 추가시간 1분 득점 후 골을 넣은 스페인과 실점한 모로코의 대조적인 반응. 사진=AFPBBNews=News1 |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스페인 10위-모로코 41위. 스페인은 모로코에 A매치 상대전적도 2전 전승이었으나 3번째 대결 만에 무승부를 추가했다.
스페인은 11회 연속이자 1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모로코는 20년 만이자 5번째 참가. 스페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 챔피언이라면 모로코는 1986년 멕시코대회 11위가 최고 성적.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스페인은 모로코와 비기면서 1승 2무 6득점 5실점 승점 5로 B조 1위가 됐다. A조 2위 개최국 러시아와 7월 1일 오후 11시 16강 경기를 펼친다.
2016-17 유럽
라리가 최근 2시즌 연속 스페인 국적 최다득점자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는 앞서 언급한 ‘후반 추가시간 1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