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라트비아에서 30개의 열기구가 동시에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열기구 안에는 50쌍의 커플이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줄 맞춰 서 있는 형형색색의 열기구.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자, 신랑 신부들이 반지를 주고받고 입맞춤을 합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라트비아에서 50쌍의 커플이 열기구에서 합동결혼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에비타, 드미트리 / 합동결혼식 참가자
- "저희는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됐어요."
- "결혼식장을 빌려 진행되는 결혼식은 따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은 물론 수천 명의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결혼식.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흥겨운 춤을 추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번 결혼식은 열기구를 이용한 최다 합동결혼식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했습니다.
결혼식에 맞춰 내린 눈 때문에 자동차들이 기구를 끌고 달리는 바람에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아직 논의 중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