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오는 17일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터넷뱅킹의 편의성을 모바일 수준으로 높이고 PC와 모바일 간 연결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4가지 콘셉트(FACE)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얼굴로 변화된 KB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한 디자인과 UI·UX를 제공하며, KB스타뱅킹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연속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또 고객 행동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모든 메뉴를 이용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재그룹핑해 기존 747개의 메뉴를 496개로 간소화했다. 어려운 용어나 문장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비했으며,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간결화했다.
더불어 모바일을 넘나들며 장소에 상관없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예를 들어 출근길 지하철에서 KB스타뱅킹(앱)으로 펀드 상품에 가입하다가 잠시 중단할 경우 진행중인 단계가 저장되고, 사무실에 도착한 후 인터넷뱅킹(PC)에서 다음 단계부터 이어서 가입을 할 수 있다. 상품 가입 프로세스가 비교적 복잡하고 단계가 많은 펀드, 퇴직연금 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가능 상품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 계좌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조회가 편리하도록 UI를 개선했다. 카드 UI를 적용해 첫 화면에서 보유자산을 체크하고 자동이체 조회, 이체, 해지예상 조회 등 조회된 계좌에서 세부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계좌를 선택하면 계좌와 연관된 계좌별명관리, 통지서비스 신청, 빠른 조회 등록 등 조회와 연관한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거래를 늘렸다. 이
이와 함께 자산총액 노출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잔액 숨김' 기능 및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계좌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계좌순서 변경 기능 등도 추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