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30분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
↑ 수영 훈련하는 김선우./ 사진=연합뉴스 |
근대5종의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 역도의 박혜정(고양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마지막 날 한국 선수단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김선우와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합니다.
성승민은 올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해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포부 밝히는 성승민./ 사진=연합뉴스 |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선우는 관록을 앞세워 성승민과 더불어 2020 도쿄 대회 김세희의 11위를 넘어 메달로 역대 한국인 여자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벼릅니다.
확실한 메달 후보인 박혜정은 오후 6시 30분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를 치릅니다.
이 체급에서는 리원원(중국)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박혜정은 적수가 없는 2위입니다.
리원원은 박혜정보다 인상과 용상 합계 기준 30㎏를 더 듭니다. 박혜정은 경쟁 후보들인 에밀리 캠벨(영국), 두안각소른 차이디(태국)보다 10㎏ 정도를 더 올립니다.
기량 차는 존재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만큼 박혜정이 어떤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걸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박혜정이 시상대에 서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이어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장미란 차관은 2004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2012 런던 대회(동메달)에서 거푸 메달을 수확한 바 있습니다.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혜정./ 사진=연합뉴스 |
100년 만에 파리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한국시간 12일 새벽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꺼집니다.
17일간 열전으로 전 세계를 달군 각 나라 선수는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