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5번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으로 올랐다.
팀은 연장 10회 끝에 1-2로 졌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 최지만은 이날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원래 선발 제외됐던 최지만은 얀디 디아즈가 제외되면서 대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2회 첫 타석부터 불타올랐다. 상대 선발 트리스탄 맥켄지의 초구 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좌완 샘 헨트지스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기동력 갖춘 주자가 필요했고,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탬파베이가 2회 최지만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3회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다.
탬파베이는 7회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비로 경기가 중단되며 리듬이 깨졌다. 경기 재개 이후 호세 시리가 나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맥켄지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알링턴 (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