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2022시즌이 언제 열릴지, 캠프는 언제 개막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7)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뚫고 출국길에 올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직장폐쇄 관계로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에이전트가 마련한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중에는 가장 이른 출국이다. 다른 선수들이 직장폐쇄 문제로 출국 시점을 늦춘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
↑ 김하성이 출국전 탑승 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
메이저리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노사가 공동단체교섭(CBA)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당장 2월 중순으로 예정된 스프링캠프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일단 내가 해야할 것을 준비하겠다. 시즌이 시작한다 생각하고 몸을 잘 만드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불확
직장폐쇄가 진행중인 메이저리그는 감독을 비롯한 구단 직원이 선수들과 접촉하거나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다. 김하성도 "구단과는 연락 자체가 안된다. 선수들끼리 하는 말은 오픈할 수 없다"며 상황을 전했다.
[인천공항=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