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패` 류현진, 타선 지원도 도우미도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회에 4실점을 한 류현진(26, LA 다저스)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5패(12승)째를 당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3.08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25일 보스턴전에서 5회말 타석을 준비하다 교체 돼 보호장비를 풀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류현진은 1회에 조니 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준 것을 포함해 4실점했다. 하지만 나머지 4이닝을 잘 막아내며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다저스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에게 끌려갔다. 레스터는 7과1/3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7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7회까지 3개의 병살타를 치며 스스로 흐름을 끊는 경기를 했다. 8회말에 2점을 뽑아냈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다저스는 최근 두 번의 류현진 등판에서 힘을 내지 못하며 패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과1/3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2점밖에 뽑아주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보스턴전에서 ‘류현진 도우미’는 없었다. 팀은 5안타에 그쳤다. 1번 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를 쳤고 마크 엘리스, 아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에가 1안타씩을 보탰다. 곤잘레스는 2타점을 마크했다.
그동안 류현진 경기 때 좋은 타격을 보여준 A.J.엘리스와 후안 유리베가 무안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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