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 한 주택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가족으로 보입니다.
60대 남편과 50대 아내 그리고 20대 자녀 3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시신이 언제 발견된 겁니까?
【 기자 】
전남 영암의 한 농촌마을 주택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건 오늘(15일) 오후 4시쯤입니다.
이웃 주민의 112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숨진 사람은 60대 남성 김 모 씨와 50대 여성, 그리고 20대 남성 3명으로 남편과 아내, 아들 3명입니다.
현장에는 다량의 혈흔이 있었고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들인 20대 남성 3명은 지체장애 등 모두 장애를 갖고 있고, 장애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인 60대 남성은 농업인으로 파악됐는데,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이틀 전 경찰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면서 "조만간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