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주민 100여명은 어제(14일) 구리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GTX-B 사업에 구리시 재정 150억 원이 투입되지만 정차역이 하나도 계획되지 않았다"며 "소음과 교통 문제를 고려했을 때 갈매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GTX-B 민자구간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갈매역은 통과하지만 남양주시 별내와 평내호평 등에만 정차하는 것으로 계획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갈매역 정차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경현 / 경기 구리시장
- "GTX-B 구리시 재정구간에 광역철도 건설비용을 약 150억 원을 (구리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비용만 부담하고 혜택을 못 보고 피해만 본다면 어떤 주민이 이해하고 수용하겠습니까. 반드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