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내정됐다는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70년대 학번인 자신과 70년대생인 김 여사가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관계를 맺기에는 너무나 먼 그대"라고 비유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20년 지기로 사실상 여성가족 정책을 김건희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출근길에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장관 자리에 발탁됐다는 민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기자에게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그거(친분설) 관련해서 지명되셨다는 의혹이 좀 있어서."
= "그 질문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1959년생인 자신과 1972년생인 김 여사와의 나이 차이를 예로 들며 의혹설을 일축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70년대 학번과 70년대생하고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의 딸이 1983년생이에요. 차라리 저의 딸과 친구라고 하는 게 더 가짜뉴스로 더 완벽성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아요."
당시 학생인 김 여사와 기자, 대변인, 교수를 지낸 자신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한 김 후보자.
비유법까지 구사하며 한사코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여사님과 지연, 학연 걸리는 데가 전혀 없어요. 제가 인간관계가 좋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친구 관계를 맺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먼 그대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 등 당에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명됐을 것"이라고 말한 김행 후보자는 여가부의 폐지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