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사를 열 명 넘게 투입해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인터뷰를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를 비롯해 다른 언론사로도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 김만배 "판권 구입"…신학림 "처음 듣는 말"
MBN 취재 결과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출간이 되지 않은 책 3권의 판권을 구매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새벽 14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신 전 위원장은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판권 거래도 처음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 "중국, 안보리 상임국으로 책임·역할 다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 회담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며 "북한이 한중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 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했습니다.
▶ 러 "북한 관계 소중"…미 "무기거래 큰 실수"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며, 다른 나라들을 고려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무기 지원에 대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두 나라 모두 고립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이재명 내일 검찰 출석…이화영, 진술 번복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출석 문제로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진술은 허위라며 다시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 '백로' 낮 30도 안팎 무더위…큰 일교차 주의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백로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