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의 평택제천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서 트럭과 승용차들이 잇달아 부딪치는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이삿짐 트럭이 심하게 부서졌는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사 물건들이 도로에 나뒹굴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하얀색 1톤 트럭을 살핍니다.
다른 쪽에선 화물차와 승용차가 뒤엉켜 있고, 도로엔 차에서 떨어진 물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서안성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4대와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이삿짐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운전자가 크게 다쳤는데,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승용차 운전자 1명도 다쳤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뒤엉킨 차량과 트럭에서 쏟아진 화물 등으로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20여 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는 7대의 사고 차량 중에 두 번째로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저희도 지금 파악하고 있어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사고 차가 앞차를) 후미 추돌하고서 연쇄 추돌한 것이거든요."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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