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최고 288.3대 1(일반 행정7급)을 기록한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시험 경쟁률은 어땠을까.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 게시물에 따르면 총 33명을 뽑는 과거시험은 평균 약 6만3000명이 응시해 2000: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만 기준으로 했을 때, 조선시대 과거시험 경쟁률은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283.3대 1)에 비하면 무려 7배 정도 높았다.
과거시험은 인원을 가장 많이 뽑는 일반 행정 9급의 경쟁률(128.3대 1)과도 비교하면 15배 정도 높다.
시험 단계도 공무원 시험은 3단계로 나눠져 있지만, 과거시험은 초시부터 전시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로 진행돼 난이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과거시험 합격자들은 5세 때부터 학업을 시작해 평균 30
하지만 15세 최연소 급제자로 이름 올린 조선 후기 학자 이건창,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워 전사한 17세 장원급제자 박호, 과거시험에 9전 9승 한 ‘천재’ 율곡 이이 등 예외도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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