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교회에서는 50대 신도가 예배에 왔던 3살짜리 여자 아이를 유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다행히 한 시간 만에 구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9일 정오쯤 예배에 참석했던 3살 A양이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교회 관계자
- "한 사람 두 사람 애 찾아나가고 예배활동을 정상적으로 못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58살 이 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1시간 뒤 서울 면목동 이 씨의 자택에서 A 양을 구출하고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같은 교회 신도였던 이 씨는 A 양이 귀여워 데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도봉경찰서 관계자
- "아이가 귀여워서 키우고 싶어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무사히 딸을 찾았지만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가 잇따르다 보니 A양의 부모는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