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매일경제 |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총선 출마예정자 14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동 선언했습니다.
권오현(서울 중구 성동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김보현(김포갑), 김성용(송파병), 이승환(중랑을), 이창진(부산 연제) 등 1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출마 예정자들은 오늘(27일) '불체포특권 포기의 공동 선언문'을 서약 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취임사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한 분들만 공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후보들은 "한 비대위원장 측과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공동선언을 준비했다"며 "선민후사(先民後私)의 시대 정신에 공감하고 나부터 실천하겠다"며 선언했습니다.
김기흥 경기 김포갑 예비후보는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은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상식적인 행동"이라며 "이러한 상식이 특별히 기사화되는 것도 우리 정치의 안타까운 현주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특권의식으로 가득찬 국회의원이 아니라 민심을 대변할 국회의원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후보 14명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출마예정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권오현(서울 중구 성동구 갑) △김기흥(인천 연수구 을) △김보현(경기 김포시 갑) △김성용(서울 송파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