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전체회의…추가징계 여부 집중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만화영화 주제곡을 공유하며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킹'의 주제곡인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영상과 가사 일부분을 공유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문제 없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근심과 걱정을 모두 떨쳐버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온킹은 주인공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사자 왕국에서 쫒겨나지만 다시 되돌아와 스카와 맞붙어 자리를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본인을 심바, 윤 대통령이나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스카에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영상과 가사를 공개하며 마지막에 '스카에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만화 영화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빚깔' 영상 공유를 시작으로 자신의 심경을 노래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Speechless'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Someday' 한국어 버전 영상을 공유했는데, 이 전
당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전 대표가 다시 한번 노래로 심경을 표현한 가운데, 오늘 오후 예정된 윤리위 전체회의 결과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가 다뤄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