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부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 "이 지역의 지지율이 흔들리니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선심성 선물 공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지지율이 신경 쓰이겠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지지율이라는 미터기가 아니라 최악으로 치닫는 경제 지표를 보며 고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두 달 동안 공식, 비공식으로 부산·경남을 방문하고 사실상 선거 공약을 쏟아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적절치 않다"면서 "규제 개혁과 노동 개혁을 하고, 야당과 현장 경제인을 만나는 게 바로 국정이고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18 모독' 논란을 일으킨 의원 징계에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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