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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중국의 어머니강’ 황허를 보며 3년간의 중국 생활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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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山西)성 린펀(临汾)시에서 차로 약 2시간을 달리면 후커우 폭포(壶口瀑布)를 만날 수 있다. 엄청난 진흙탕물이 요동치는 이곳은 중국 문명의 젖줄이자 중국인들이 어머니 강으로 부르는...
2024-08-24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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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경제특구는 천지개벽했는데…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 다시 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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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경제특구 중 한 곳인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를 들렀을 때다. 소형보트에 들어가는 모터를 만드는 벤처기업을 방문했다. 건물 1개 층 정도를 쓰는 이 기업에서 기자가 흥미로웠던 건 바로 방마다 붙은 이름...
2024-07-27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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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사막과 초원…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가득 찬 느낌이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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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국토 면적이 큰 나라(약 960만㎢)이다 보니 온갖 자연환경과 다양한 기후가 한 나라에 모여 있다. 한날한시에 봄/여름/가을/겨울이 동시에 나타날 정도로 말이다. 최근 다녀온 내몽골자치구(內...
2024-06-15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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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중국으로 끌려온 흥선대원군…외교에 폭력이 넘쳤던 19세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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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바오딩(保定)을 방문했을 때는 한겨울 추위가 떠난 자리에 아직 봄의 기운이 도착하지 못했던 3월 말이었다. 그래서인지 북방 정원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구롄화츠(古蓮花池)에서는 생각만큼 따뜻함을 느끼진 못했다....
2024-06-01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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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청나라 10년 치 예산보다 더 많은 뇌물을 받았던 화신…지금의 중국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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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황제가 살던 자금성의 바로 뒤편에 공왕푸(恭王府)라는 곳이 있다. 청나라 함풍제의 동생인 공친왕(恭親王)이 살던 집이라고 해서 공왕푸라고 불린다. 사실 이 집의 첫 번째 주인은 공친왕이 아니었다. 이 집은 원...
2024-05-18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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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원명원의 폐허는 그대로인데…어제의 침략자가 오늘의 우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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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우이(五·一)라고 부르는 중국 최대 연휴 노동절(勞動節)을 앞두고 원명원(圓明園)을 다녀왔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청나라 황실 정원을 구경하려는 가족 단위 중국 관광객들로 북...
2024-05-04 14:02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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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만리장성 동쪽 끝은 북-중 국경으로, 백두산은 창바이산으로…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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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조금씩 따가워지던 완연한 봄날에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島)를 다녀왔다. 이곳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 산하이관(山海關)이 있는 곳이다. 기자가 장성에 관한 글을 쓴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주제로 ...
2024-04-20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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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재물의 신이 된 관우(關羽)…서울에도 관우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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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주말 오후 슬슬 발길을 옮겨본다. 경칩(驚蟄)이 지났는데 아직 한낮에도 쌀쌀한 바람이 분다. 베이징 서쪽에 백운관(白雲觀)이라는 도교 사원이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그곳이다.
입구에...
2024-03-23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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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400조 쏟아붓는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雄安新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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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춘제(春節) 연휴가 한창인 2월 초의 주말, 이슬비를 맞으며 슝안신구를 찾았다. 베이징 서부역에서 고속철도를 타니 52분 만에 슝안역(雄安站)에 도착했다. 첫인상은 썰렁 그 자체였다. 엄청나게 큰 역에 사람...
2024-03-09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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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여기가 진짜 북한대사관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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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내 중심가엔 외교 거리가 있다. 싼리툰(三里屯)을 중심으로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자동차로 5~10분 정도 거리에 중국에 공관을 설치한 나라들의 대사관이 몰려 있다. 중국은 관리를 쉽게 하려고 이렇게 각국...
2024-02-24 08:57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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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이러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이 한반도를 관통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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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살면서 만리장성(萬里長城)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장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곳이다. 만리장성은 말 그대로 만리(萬里)에 이르는 긴 성벽이라는 뜻이다. 혹자는 먼 옛날엔 만(萬)이라는 것은 숫자 1...
2024-02-10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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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탈 때마다 몸수색 받는 중국의 지하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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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시내에서 이동할 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막힐 일이 없으니 일정을 맞추기 편하다. 소위 계산이 선다. 두 번째로 이동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책을 읽을 수도 ...
2024-01-27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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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새해 첫날 후통(胡同)에서 만난 역사…올해 한중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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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세 번째 맞는 1월 1일이다. 아직 찬바람이 매섭지만, 새해 첫날부터 집에만 있자니 죄를 짓는 것 같아 무작정 집을 나왔다. 엄동설한과 비슷한 처지의 장소가 어디 있을까 생각하다 찾아간 곳은 후통(胡同)이...
2024-01-13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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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조자룡의 고향·시진핑의 정치적 고향' 정딩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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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혹한이 몰아치며 베이징의 수은주가 영하 15도 아래로 곤두박질치던 지난 주말, 동이 채 트기도 전에 서부역(北京西站)에서 고속철도를 탔다. 1시간 남짓 가다 보면 스자좡시(石家莊市)에 도착한다. 예전엔 별로...
2023-12-30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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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중국 최북단 영하 45도!!!…남쪽에선 11월 중순까지 해수욕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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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대 최고 기온을 찍었던 올 여름 폭염 이야기(2023.7.30. - 중국 역대 최고 52도!…화염산이 불타올랐다!)에 이어 이번엔 겨울 강추위다.
이곳 중국은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된 북극 한파가 주말 들...
2023-12-17 13: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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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인신매매 막으려고…하교 시간에 경찰이 보초 서는 중국 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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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 집 근처의 초등학교를 지나고 있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걸 보고는 자녀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서 마중 나온 보호자들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낯선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경찰이 ...
2023-12-03 13: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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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마카오를 걸어서 가 보자…분단 70년, 우리는 언제쯤 걸어서 국경을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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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남부 광둥성 일대를 돌아봤다.
이 지역엔 2곳의 국경(검문소 개수는 그보다 많다)이 있다. 바로 홍콩과 마카오 국경이다. 물론 이 두 지역은 따지자면 중국의 영토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150...
2023-11-19 13: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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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열하(熱河)까지 가 청 황제 알현…내년엔 서울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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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순 베이징 북동쪽에 위치한 청더(承德)를 가는 길. 비가 그치고 난 청더의 하늘은 너무나 깨끗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청더라는 지명은 말 그대로 덕(德)을 이어받는(承)다는 뜻이다. 캉시띠(康...
2023-10-23 09: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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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악비‧서호‧알리바바…아시안게임, 그 이상의 이야기를 간직한 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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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월 8일)로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은 막을 내린다. 대회 전에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기자에게 걱정스럽게 말하곤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국제대회인데, 이를 계기로 코로나로 지쳤...
2023-10-08 13:00
윤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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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국] ‘모든 길은 베이징으로 통한다’…중국, 미술전까지 열며 일대일로(一帶一路)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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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석,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코앞이다. 틈을 내 이 열리고 있는 국립 중국미술관을 다녀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적 야심작이었던 일대일로가 올해로 선포 10년째를 맞았다. 다음 달에는 일대일로 회...
2023-09-24 13:00
윤석정
화제의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