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정모 “작년부터 결혼 압박 받고 있다” 고백

↑ 가수 정모가 한가위를 맞아 몽글한 감성을 선물했다. 사진=PA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모가 한가위를 맞아 몽글한 감성을 선물했다.

정모는 10일 오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기광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정모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의 한가위다”라며 청취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했다.

올해 추석 때는 뮤지컬 ‘볼륨업’ 공연 때문에 가족을 보지 못한다고 밝히며 “작년부터 결혼 압박을 조금씩 받고 있다. 돌려서 말씀하시다 보니, 더욱 난감하다. 그래서 더욱 공연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모는 오늘 방송을 위해 인트로만 들어도 모두가 알고 있는 OST를 준비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시경 ‘너에게’, 오혁의 ‘소녀’를 선곡해 시작부터 청취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두 곡이 모두 리메이크된 곡인 만큼, ‘너에게’가 국내에서 사실상 최초로 만들어진 팬송이라는 점 등을 설명하며 가요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조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장범준 ‘나는 너 좋아’를 선곡해 소개하며 “주연을 맡았던 다섯 배우들이 극의 특성상 직접 악기를 연주했어야 했는데,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해내셨다”라고 본업 천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로맨스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지 않지만 가을 시즌만 되면 찾아본다고 밝혀 ‘가을 타는 남자’가 되는가 한편, 트랙스로 활동하던 시절 드라마와 같은 인연을 바라면서 멤버들끼리 해외 스케줄을 갈 때 멤버들끼리 비행기에서 일부러 옆자리를 비워 앉아 다녔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